리비 제독
(……) 자, 우리가 언젠가 말했듯이, 우리는 왜 당신들이 민간인 입장에 대해 그렇게 소란을 떠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들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당신이 몇 차례나 직접 말했다. 그리고 당신 은 그들을 보내는 것을 빨리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안 하고 있나? 우리는 당신이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좋은 생각이다. 내가 이미 말했듯이, 당신측이 그들을 빨리 돌려보낼수록, 당신들도 동수(同數)의 포로를 빨리 돌려받을 것이다. 이것은 아주 간단한 문제이고, 솔직하고, 분명하고 전혀 악의가 없는 것이다.
자, 우리가 민간인의 일반적인 주제에 대해서 말하는 동안, 현재 남한 관할의 영토에 살고 있는 당신측 민간인들의 남자, 여자 및 아이들은 그들이 바란다면 휴전협정이 체결된 5분 후에, 수에 관계없이, 아무런 꼬리표도 없이, 또 어떤 조건도 없이 너희측으로 자유롭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나는 반복해서 말하겠다. 우리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해 왔는데, 오늘 아침 당신네 측은 여기에다 어떤 악의를 집어 넣었다. 당신네 측은 우리가 이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에 어떤 어두운 동기가 있다고 주장한다. 당신들이 그런 식으로 심각하게 말한다면, 정말 당신네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것은 이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측에 있는 어떤 누구에게도 결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다시 지적하자면, 그것은 당신네가 주장하는 50만 이상의 북한민간인들로서 그들은 이제 대한민국이 관할하는 지역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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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관계사료집5
휴전회담회의록 5 : 제4의제에 관한 제1~71차 분과위원회 기록
(1951. 12. 11~1952. 3. 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