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조 장군
(……) 민간인에 관해서, 우리는 휴전 이후 그들을 무조건적으로 석방하고 송환할 것이라고 이미 말했다. 또한 전쟁포로의 석방과 송환이 민간인의 석방 및 송환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당신은 전쟁포로의 석방과 송환의 문제를 민간인의 석방과 송환의 문제와 혼동하고 있다. 그렇게 혼동시킴으로써, 당신은 이 회의를 지연시키려고 시도하는 것이 명백하다. 만일 우리가 붙잡고 있는 전쟁포로를 인질로 삼아 불합리하게 민간인과 바꾸자고 한다면 당신은 그러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만일 우리가 그렇게 했다면 그 문제는 제대로 제기되지 않았고, 그 질문은 이런 식으로 혼동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문제를 이런 식으로 제기하지 않았고, 당신이 이런 식으로 한 것이다. 이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할 나위도 없다. 이것은 지지받을 수 없는 것이 명백하다. 따라서 우리는 당신의 그러한 불합리한 제안에 반대할 수 밖에 없고, 당신의 제안은 20세기에 존재할 수 없는 야만적인 노예계약과 같은, 지지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할 수 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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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관계사료집5
휴전회담회의록 5 : 제4의제에 관한 제1~71차 분과위원회 기록
(1951. 12. 11~1952. 3. 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