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 제독
(……) 이 문제를 갖고 되풀이해서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유감스럽지만 나로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4만4259명의 소재에 대해 설명을 못했다는 당신의 논리를 검토해 보자. 당신네는 1951년 6월 8일 현재 제네바에서 받은 보고에 있는 포로 숫자 17만6733명을 우리가 전쟁포로로 데리고 있는 사람들의 수, 즉 전쟁포로의 수로 간주한다. 그것에서 당신네는 6개월 후인 1951년 12월 13일에 우리가 준 명단에 있는 13만2474명을 뺀다. 당신네는 다른 숫자에서 이 숫자를 빼서 4만4259명이라는 수를 만든다. (……)
당신이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는 4만4259명으로 돌아가자. 우리는 확실하게, 충분히, 그리고 반복하여 이들 3만7583명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그들이 어디 있는지 당신에게 말했다. 그들은 부산 지역에 있다.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당신에게 알려주었다. 우리는 당신네가 직접 그들에 관해 알아보라고 수차 권했다. (……)
(……) 다시 말하지만, 이들 약 3만7000 명의 민간인 억류자들은 부산 지역에 있다. 그들은 적절한 시기에 석방되어 대한민국 영토 내의 그들의 집으로 돌려 보내질 것이다. 아직 그들을 석방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데리고 있는 모든 전쟁포로에 관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당신네들이 우리가 이들에게 한 것에 대해 당신네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것에 당신네가 반대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우리는 당신네가 반대한다는 것을 알면서 당신에게 알려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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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관계사료집5
휴전회담회의록 5 : 제4의제에 관한 제1~71차 분과위원회 기록
(1951. 12. 11~1952. 3. 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