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이 보고서를 통해 1956년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한적십자사에서 국제적십자사
를 통하여 납북자 소식을 알기 위해서 납북자 가족들로부터 신고를 받을 때 가족회에 등
록된 회원 전원을 대한적십자사에 등록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국제적십자사와 직접
긴밀히 연락하여 이 사업이 속히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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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290(1957)년 3월 21일
한국6·25사변피랍치인사가족회 대표 양매륜
공보실장 귀하

제4기 정기보고서 제출에 관한 건

수제건 아래와 같이 보고하나이다.

업적보고
(1) 단기 4289(1956)년 8월 15일까지 대한적십자사에 납치자 실황명세표를 등록함에 있어 본회 회원 전원 
등록하도록 하였음.
(2) 단기 4289(1956)년 11월 초순 국제적십자사 케로핀 사무총장 앞으로 납치자 실황명세표 
등록에 관한 서신을 발송 하였던바 단기 4289(1956)년 11월 25일 국제적십자사 케로핀 사무총장으로부터 
머지않아 동 등록표를 북한적십자사에 발송하겠다는 요지의 서신이 있었음.

차기 사업계획
국제적십자사를 통하여 북한적십자사에 이송된 납치자 명세서에 의한 결과를 주지(周知)코자 끊임없는 
국제적십자사와의 연결을 하고자 함.

간부명단
단기 4290(1957)년 3월 21일 현재
회장         양매륜
부회장       남궁함라, 연영화
총무         장옥현
서기         김화숙
이사         김영애, 박봉길, 김복남, 박길래, 한중복, 김정애, 장봉의, 유순덕, 장인권,이계옥, 김종길,
               이연남, 백창인